목차
1. 주요 뉴스
[Crypto] Noxa를 둘러싼 해프닝
What Happened?

로빈후드 체인은 2026년 7월 1일 토큰화 주식과 RWA을 위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로 출범했지만, 초반 성장을 이끈 것은 주식 토큰이 아니라 밈코인 거래였다.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 유니스왑 등 주요 디파이 인프라가 결합되면서 투기적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고, 메인넷 공개 약 2주 만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DEX 거래가 발생했다. 당시 토큰화 자산의 규모는 약 1,300만 달러에 그친 반면, 밈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이 네트워크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로빈후드가 구상한 ‘온체인 금융시장’보다 신규 체인의 초기 유동성을 좇는 밈코인 트레이더들이 먼저 자리를 잡은 셈이다.
이 열풍의 중심에는 토큰 런치패드 Noxa에서 발행된 Cashcat이 있었다. 로빈후드의 옛 마스코트 또는 초기 회사명 후보와 연관된 이야기로 주목받은 Cashcat은 일주일 만에 시가총액 1억 달러를 넘었고, 최고 2억2천만 달러까지도 도달했다. 하루 거래량도 1억 달러 안팎까지 증가하면서 수많은 후속 밈코인이 등장했으며, Cashcat은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 로빈후드 체인의 초기 사용자와 유동성을 끌어들이는 대표 자산이 됐다.
Cashcat의 급등과 함께 Noxa도 단기간에 로빈후드 체인의 지배적인 토큰 런치패드로 성장했다. Noxa는 7월 11일과 12일 각각 약 233만 달러와 194만 달러의 수수료를 발생시켰으며, 하루 기준으로 솔라나의 Pump.fun을 앞선 시점도 있었다. 그러나 토큰 복제와 봇 스팸이 늘어나자 Noxa는 7월 11일 신규 토큰 발행을 중단했다. 이어 웹사이트와 도메인 문제가 발생하고 공식 소통마저 끊기면서, 시장에서는 팀이 수수료 수익을 챙겨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소프트 러그’ 의혹이 확산됐다. 신뢰에 의존하는 밈코인 시장에서 런치패드의 기능 중단과 불투명한 대응은 Cashcat 가격과 생태계 거래량을 동시에 압박했다.
다만 Noxa가 실제로 자금을 빼돌렸다는 주장은 아직 확정된 사실로 보기 어렵다. 코인데스크에서 언급된 약 1,200만 달러는 공개된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전체 거래 수수료에 가까우며, Noxa 팀에 귀속될 수 있었던 몫은 그보다 훨씬 적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팀 관련 자금이 거래소나 믹서로 이동하지 않았고, 수수료 배분율을 35%에서 25%, 최종적으로 0%까지 낮췄으며, ENS를 장기간 연장했다는 정황도 러그풀 가설과 배치되는 증거로 거론됐다. 이는 사건이 소프트 러그라기보다 도메인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실패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팀의 신원과 자금 운영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나오지 않은 만큼 의혹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Researcher’s Comment

Noxa에서 발행된 토큰들의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로빈후드 체인 전체의 밈코인 거래도 한동안 크게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런치패드인 Pons가 등장하면서 시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Pons는 Noxa가 신규 토큰 발행을 중단한 직후 Ozzy가 단 하루 만에 개발한 플랫폼으로, 적절한 출시 시점과 Pump의 메커니즘을 차용한 구조,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성장했다. 현재 Pons는 로빈후드 체인 밈코인 거래의 58.1%를 처리하며 생태계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로빈후드 CEO Vlad가 Pons의 창업자를 팔로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PONS 토큰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Noxa는 결과적으로 서비스 운영과 신뢰 형성에 실패했지만, 역설적으로 로빈후드 체인에 대규모 유동성을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었다. 로빈후드 체인의 프로토콜 TVL은 약 4억5,400만 달러까지 증가해 OP Mainnet을 넘어섰으며, Sui와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다. 체인 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역시 약 4억2,500만 달러까지 성장했다.
이처럼 축적된 유동성은 로빈후드가 궁극적으로 추진하는 토큰화 주식 생태계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아직 로빈후드 체인에서 Stock Tokens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은 많지 않지만, Stock Tokens의 총가치는 약 1,80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향후 토큰화 주식을 대출 담보나 파생상품 거래의 증거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 등장한다면, 관련 시장은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Noxa의 급성장과 몰락은 신생 네트워크가 겪는 전형적인 성장통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사건은 로빈후드 체인의 초기 모멘텀에 상처를 남겼지만, 동시에 생태계가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서비스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점도 보여주었다. 이제 로빈후드 체인은 밈코인 시장을 넘어 주식 토큰 생태계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Pons를 중심으로 밈코인 열풍의 두 번째 국면이 펼쳐질지, 그리고 Stock Tokens를 활용하는 프로토콜의 등장으로 토큰화 주식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Institution] DTCC, 토큰화 증권을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거래하다
What Happened?
7월 15일, 미국 금융시장의 핵심 청산, 결제 인프라인 DTCC는 주식, ETF, 미국 국채를 토큰화해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거래하는 첫 번째 제한적 운영을 진행했다. JPMorgan, Goldman Sachs, BlackRock, Vanguard, NYSE를 비롯한 20여 개 금융기관 및 기술 기업이 참여했으며, 토큰화된 자산은 담보 이전, 레포 거래, 중앙청산소 증거금 납부, 주식 거래 및 자산 이전 등에 활용됐다.
이번 거래가 기존 블록체인 파일럿과 다른 점은 테스트넷이나 모의 자산이 아니라, DTC에 실제 보관 중인 증권을 프로덕션 환경에서 토큰화했다는 것이다. DTCC는 별도의 합성자산이나 가격 추종 토큰을 발행하는 대신, 기존 증권을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트윈’으로 전환했다. 토큰화된 증권은 기존 증권과 동일한 법적 소유권, 배당, 의결권 및 투자자 보호를 유지하며, 다시 전통적인 장부 형태로 전환할 수도 있다.
실제 사례로 JPMorgan은 DTC에 보관하고 있던 Invesco QQQ Trust ETF 일부를 토큰화한 뒤, 해당 자산을 CME Group의 중앙청산소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담보로 활용했다. 이외에도 SPDR S&P 500 ETF Trust, 미국 국채와 개별 주식 관련 거래 및 담보 설정이 처리됐다. 거래는 DTCC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인 Hyperledger Besu와 기관 전용 네트워크인 Canton Network에서 각각 결제됐다.
DTCC는 2025년 12월 SEC로부터 3년간 한정된 토큰화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노액션 레터를 받았다. 허용 대상은 Russell 1000 구성 종목, 주요 지수 추종 ETF, 미국 재무부 단기·중기·장기 국채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이다. DTCC는 이번 제한적 프로덕션 거래를 거쳐 2026년 10월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DTC가 보관·관리하는 증권 규모는 114조 달러를 넘는다.
Researcher’s Comment
이번 사례의 핵심은 단순히 “주식이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됐다”는 데 있지 않다. 더 중요한 점은 미국 증권시장의 중앙예탁기관인 DTC가 기존에 보관하던 실제 증권을 직접 토큰화하고, 이를 기존 금융기관의 담보 및 결제 업무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시장에 출시된 다수의 토큰화 주식은 수탁기관이 기초 주식을 보유하고, 제3자가 그 경제적 가치만을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래퍼 구조에 가까웠다. 이러한 토큰은 주가를 추종할 수는 있지만, 투자자가 기초 주식의 직접적인 법적 소유권이나 의결권을 보유하는지 여부가 구조마다 달랐다.
DTCC의 방식은 이와 다르다. 기존 DTC 장부에 기록된 증권을 토큰 형태로 전환하되, 법적 소유권과 배당, 의결권 및 기업행위 처리 구조를 그대로 유지한다. 쉽게 말해 “주식 가격을 추종하는 토큰”이 아니라, 기존 시장 인프라 안에 존재하는 “주식의 또 다른 결제 형태”에 가깝다.
이러한 구조의 장점은 명확하다. 기존 금융기관이 익숙한 법적 권리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포기하지 않고도 토큰화 자산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규제 승인과 기관 도입 측면에서 전환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 강조된 것은 24시간 주식 거래 자체보다 담보의 이동성이었다. JPMorgan이 QQQ를 토큰화해 중앙청산소 증거금으로 활용한 사례는, 토큰화의 초기 수요가 리테일 거래보다 기관 간 담보 관리와 자본 효율성에서 먼저 나타날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 거래가 토큰화 시장의 상업적 수요까지 증명한 것은 아니다. 프로덕션 환경에서 기술적, 운영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은 확인됐지만, 기존 시스템 대비 실제 비용 절감 효과가 얼마나 큰지, 거래량이 충분히 형성될지, 서로 다른 체인 간 유동성이 어떻게 통합될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앞으로의 핵심 질문은 “증권이 토큰화될 것인가”가 아니라, “누가 공식 소유권 장부를 관리하고, 어느 네트워크에서 결제하며, 어떤 자산이 가장 먼저 온체인 유동성을 확보할 것인가”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번 거래를 통해 DTCC는 자신이 그 구조의 중심에서 제외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Cry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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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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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2. 포필러스 위클리
: : 더블제로: 블록체인을 위한 새로운 인터넷 (Link)

- 온체인 시장과 예측 시장 같은 새로운 금융 시스템은 30년 전에 설계된 인터넷 프로토콜의 한계를 넘어서는 전용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1990년대 초부터 인터넷 트래픽을 관장해 온 라우팅 프로토콜인 BGP는 지연 시간이 아니라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 '최소 비용'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BGP와는 달리, 더블제로(DoubleZero)는 여러 네트워크 기여자가 충분히 활용하지 않는 광섬유 용량을 이용해 탈중앙성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성능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 더블제로는 전 세계 통신과 데이터 전송을 크게 개선하는 전용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더블제로는 멀티캐스트 기술을 블록체인에 처음으로 적용해, 동일한 데이터를 수천 개의 노드에 반복해서 전송하던 비효율을 해결하고 네트워크 대역폭 사용량을 줄였다.
- 더블제로는 중앙 관리자 없이 스마트 계약 기반 자동화와 섀플리 값(Shapley value) 모델을 통해, 실제 성능 기여도에 따라 네트워크 기여자에게 보상을 공정하게 분배하는 모델을 구현했다. 현재 460개가 넘는 솔라나 메인넷 검증자가 더블제로에 연결되어 있으며, 특정 경로에서는 공용 인터넷 대비 종단 간 지연 시간이 최대 78.1%까지 개선되었다.
코멘트
3. 매크로 & 온체인 통계
아래 일부 차트는 CryptoQuant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보다 심층적인 온체인 및 시장 데이터를 살펴보고 싶은 분들은, 기관 투자자들도 활용하는 CryptoQuant의 종합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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