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1. 주요 뉴스
- [Institution] CLARITY Act, 9월 15일 상원 관문 앞두고 마지막 시험대
- [Crypto] 헌터 바이든의 $LAPTOP, 1,100억 달러 시가총액에서 99% 폭락까지
- 그 외
- 2. 데이터 스포트라이트
- 토큰화 자산 시장의 현황은 어떤가? (Link)
- 이더리움 DVT: SSV와 Obol은 실제로 쓰이고 있을까? (Link)
- 3. 포필러스 위클리
- : : 공개 PnL의 시대 (Link)
- : : 월간 EIP - 2026년 8월 (ft. 로빈후드 체인이 보여준 L2의 성공과 이더리움의 딜레마) (Link)
- : : 블록체인 추상화: Web3의 다음 승부처 (Link)
- 4. 매크로 & 온체인 통계
1. 주요 뉴스
[Institution] CLARITY Act, 9월 15일 상원 관문 앞두고 마지막 시험대
What Happened?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CLARITY Act가 9월 15일 상원에서 핵심 절차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표결은 법안을 최종 통과시키는 표결이 아니라, 상원 본회의에서 법안에 대한 토론과 추가 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절차를 종결하는 표결이다. 법안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상원의원 6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CLARITY Act의 핵심은 미국 내 가상자산 규제 권한을 보다 명확하게 나누는 것이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성격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감독 범위를 구분하고, 가상자산 거래소와 중개업자 등에 대한 등록 및 투자자 보호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원은 이미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지난 5월 상원 은행위원회도 15대 9의 초당적 표결로 법안을 본회의에 넘겼다.
그러나 상원 본회의 통과를 위한 정치적 합의는 아직 부족하다. 공화당은 현재 53석을 보유하고 있어 최소 7명의 민주당 또는 무소속 의원의 추가 지지가 필요하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과 고위 공직자의 가상자산 사업 이해충돌 문제, 자금세탁 방지 규정, 탈중앙화금융 개발자의 법적 책임 등에 대한 보호장치가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은행권 역시 스테이블코인 보상 구조가 은행 예금을 가상자산 시장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며 법안 일부 조항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공화당 측은 9월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이 제안한 100개 이상의 수정사항을 반영한 개정안을 공개했지만, 핵심 쟁점에서는 여전히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가상자산 업계와 은행권 모두 여름 휴회 기간 동안 주요 상원의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로비 활동을 벌였으며, 이번 표결은 올해 CLARITY Act의 입법 가능성을 가르는 사실상의 분수령으로 평가되고 있다.
Researcher’s Comment
이번 표결에서 중요한 것은 CLARITY Act가 완성된 법안이냐가 아니라, 아직 핵심 쟁점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상원이 일단 협상을 계속할 의지가 있는가다. 백악관 디지털자산 정책 담당자인 패트릭 위트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도 최근 의원들에게 우선 법안을 본회의에 올린 뒤 협상을 계속하자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이는 현재 9월 15일 표결이 법안의 내용에 대한 최종 찬반이라기보다, 남아 있는 쟁점을 협상할 정치적 공간 자체를 열어둘 것인지를 묻는 표결에 가깝다는 의미다.
가장 첨예한 쟁점 중 하나는 오히려 가상자산 분류보다 스테이블코인 보상이다. 은행권은 거래소 등이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사실상 이자와 유사한 보상을 제공할 경우 은행 예금이 빠져나가 대출 여력이 감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9월 10일에도 미국은행협회와 약 80개 주 단위 은행단체가 관련 조항을 강화해달라는 서한을 상원에 보냈다. 반대로 가상자산 업계 입장에서는 이 조항이 지나치게 넓어질 경우 코인베이스와 같은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기반 사업모델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 결국 CLARITY Act는 이제 가상자산과 기존 금융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를 넘어, 달러 기반 금융상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누가 가져갈 것인가라는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디파이 역시 비슷하다. 9월 공개된 수정안은 겉으로는 탈중앙화돼 있지만 실제로는 특정 주체가 통제하는 거래 프로토콜에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등록과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제 범위를 구체화했다. 이는 단순히 “디파이를 규제한다”는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미국 규제기관이 어디까지를 진짜 탈중앙화로 인정할 것인가의 기준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개발자가 고객 자산을 직접 통제하지 않는 경우 보호한다는 원칙은 유지되고 있지만, 민주당 측은 탈중앙화 믹서와 불법금융에 대한 규제 공백이 여전히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향후 쟁점은 코드 자체가 아니라 통제권, 수익 구조, 운영 주체가 누구에게 있는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치적으로는 트럼프의 가상자산 사업이 법안의 가장 큰 비기술적 리스크다. 민주당은 현직 대통령과 고위 공직자의 가상자산 사업 수익을 제한하는 강한 윤리조항 없이는 법안을 지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원 은행위원회 민주당 측은 현행안으로는 트럼프의 가상자산 사업 수익을 사실상 막지 못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톰 틸리스 의원 등이 백악관이 초당적 윤리 합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즉 현재 법안을 막는 핵심 장애물 중 하나는 증권과 상품의 법적 정의가 아니라, 가상자산 친화적 규제와 대통령 개인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어떻게 분리할 것인가라는 문제다.
이 때문에 9월 15일 표결은 결과뿐 아니라 표 차이 자체가 중요하다. 공화당이 53석을 보유하고 있어 최소 7명의 추가 지지가 필요하지만, 공화당 내 이탈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실제 필요한 민주당 표는 더 많아질 수 있다.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유사한 시장구조 법안을 다시 통과시킬 현실적인 창구가 2030년까지 열리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Crypto] 헌터 바이든의 $LAPTOP, 1,100억 달러 시가총액에서 99% 폭락까지
What Happened?
9월 9일,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은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에서 자신의 밈코인 $LAPTOP을 출시했다. 이름은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논란의 중심이 됐던 자신의 노트북에서 따왔다.
문제는 거래가 시작된 직후 발생했다. $LAPTOP은 거래 개시 직후 190~300달러 이상까지 치솟았다. 완전 희석 가치가 순간적으로 약 1,440억 달러까지 올라갔으나 불과 한 시간 만에 토큰 가격은 3~5달러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후에는 1달러 이하까지 하락했다. 사실상 출시 당일 고점 대비 98~99%가 사라진 셈이다.
이는 초기에 시장에 실제로 유통되는 유동성이 극도로 적었기 때문이다. 아캄에 따르면 완전 희석 가치가 1,440억 달러에 달했던 순간 유동성 풀에는 약 4만8천 달러밖에 없었고, 한 시간 뒤 시가총액이 약 16억 달러로 표시될 때조차 풀의 유동성은 약 250만 달러에 불과했다.
팀의 설명에 따르면 초기 풀은 토큰당 0.05달러 수준에서 시작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주문이 몰렸고, 신규 토큰 출시 직후 자동으로 매수하는 이른바 저격 매매 봇들이 유동성 공급자보다 먼저 시장에 진입하면서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렸다. 팀은 이후 에어로드롬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해 전체 공급량의 0.4%인 400만 개의 $LAPTOP을 추가 보상 물량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비판의 상당 부분은 정치적 위선에 집중됐다. 헌터 바이든은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의 $TRUMP를 “사기성 장사”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해왔고, 이번 토큰 역시 $TRUMP에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일부 물량을 무상 배포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트럼프와 차별화하려 했다. 그러나 출시 직후 95~99% 폭락이라는 결과가 나타나면서 “트럼프의 정치 밈코인을 비판하면서 본인도 사실상 같은 일을 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 이번 사건을 헌터 바이든이나 팀이 고점에서 물량을 던진 전형적인 먹튀로 단정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창립자에게 배정된 30%가 잠겨 있다는 점도 공개돼 있다. 다만 출시 이전 프로젝트 관련 지갑에서 시장조성자와 기타 지갑으로 토큰이 이동한 정황이 있었고, 초기 실제 유통 물량이 소수 지갑에 집중돼 있었다는 온체인 분석 때문에 토큰의 유통 구조와 유동성 관리 방식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다.
Researcher’s Comment
$LAPTOP의 사례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99% 폭락 자체보다 “1,100억 달러 시가총액”이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는가에 있다. 겉으로만 보면 출시 직후 세계 최대 가상자산 중 하나에 해당하는 평가액을 기록한 뒤 붕괴한 사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시장에 존재했던 유동성은 수만~수백만 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즉 이번 1,100억 달러 평가는 시장이 헌터 바이든의 밈코인을 실제로 1,100억 달러짜리 자산으로 평가했다기보다, 정상적인 가격 발견이 이뤄지기 전에 극소량의 유동성을 기준으로 계산된 숫자에 가까웠다.
동시에 $LAPTOP은 정치인, 유명인의 이름만으로 형성되는 밈코인 프리미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TRUMP가 등장했던 당시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이 직접 토큰을 발행한다는 사실 자체가 전례 없는 사건이었다. 반면 이후 여러 정치인과 유명인 밈코인이 등장하면서 정치인의 밈코인 발행은 더 이상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LAPTOP은 오히려 출시 발표 단계부터 커뮤니티의 강한 피로감과 반발에 직면했다. 이는 유명인의 이름만으로 시장의 관심과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던 시기가 점차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 외
Crypto
- Consensys, MetaMask를 기관 및 이더리움 인프라 사업에서 분리
- Uniswap, LP의 스테이블코인 거래 가치 포착을 돕는 'StablePair Hook' 출시
- Ethena, USDe·sUSDe를 TRON에 도입…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전반으로 디지털 달러 접근성 확대
Institution
Investment
- DeFi Development, 솔라나 트레저리 확대 위해 ‘전략(Strategy)식’ $11 million 규모 CHAD 공모 마감
- Tether·Fasanara, 스테이블코인 기반 프라이빗 크레딧을 위한 $400 million 펀드 출범
- 헌터 바이든 ‘LAPTOP’ 팀, 출시 당일 99% 폭락 원인으로 스나이퍼 봇·얇은 유동성 지목
- Bitwise, 출시 1년도 안 돼 도지코인 ETF 종료
- ‘디파이의 연방은행’: 스탠다드차타드, 2028년 말까지 SKY 토큰 5배 상승 전망
Asia
2. 데이터 스포트라이트
토큰화 자산 시장의 현황은 어떤가? (Link)

이더리움 DVT: SSV와 Obol은 실제로 쓰이고 있을까? (Link)

3. 포필러스 위클리
: : 공개 PnL의 시대 (Link)

- 트레이딩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이자 콘텐츠가 되고 있다. 포모(FOMO)에서는 모든 거래가 손익과 함께 공개 피드에 올라오며, 일간 활성 트레이더는 1년 만에 1,100명에서 9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
- 플랫폼도 미디어 회사가 인기 크리에이터를 확보하듯 트레이더에게 돈을 쓰기 시작했다. 펌프닷펀(pump.fun)은 지금까지 크리에이터에게 $483M을 지급했고, 상위 트레이더에게는 다른 플랫폼에서 거래하지 않는 조건으로 월 $30,000을 제시하기도 했다.
- 팔로워 관계도 실제 트레이딩 조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포모와 펌프닷펀이 8월 도입한 클랜(clan)/스쿼드(Squad)는 여러 멤버의 포지션을 하나의 순위표로 묶는 기능으로, 신규 멤버 역시 팔로워 수가 아니라 실제 매매 이력을 기준으로 모집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 공개 PnL은 누가 돈을 벌고 있는지는 보여줘도, 그 사람을 따라간 투자자가 돈을 버는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포모 지갑 292,531개의 90일 거래 성과를 보면 수익을 낸 지갑은 약 6%에 불과했고 손익 중간값은 -$120이었다. 반면 리더보드 상위 계정의 수익은 대부분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태다.
: : 월간 EIP - 2026년 8월 (ft. 로빈후드 체인이 보여준 L2의 성공과 이더리움의 딜레마) (Link)

- 8월에는 신규 EIP가 줄어든 대신 기존 Core EIP의 진전이 활발했으며, Core 레이어에서는 상태 보존, 블록 생산, 데이터 전파, 실행 검증에 드는 비용과 부담을 분산하려는 논의가 구체화됐다. ERC에서는 모듈 구성과 자금 활용, 정책 검증처럼 애플리케이션마다 따로 구현하던 기능을 공통 규격으로 정리하려는 제안들이 두드러졌다.
- 또한 EF는 글램스테르담(Glamsterdam)의 주요 변경 사항을 공개 테스트넷과 과거 메인넷 데이터로 검증하고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프런트엔드 보안과 AI를 활용한 포스트퀀텀 연구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주요 의제를 실제 시험과 배포 준비 단계로 옮기기 시작했다.
- 한편, 로빈후드 체인의 성공은 대형 금융회사가 이더리움 기술을 활용해 기존 자산과 사용자를 온체인으로 끌어들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거래와 수익이 기업형 L2에 머무를 경우 L2의 성장이 곧 이더리움의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드러내며 이더리움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라는 과제를 남겼다.
: : 블록체인 추상화: Web3의 다음 승부처 (Link)

- 지갑과 인증, 계정과 거래, 체인 추상화는 블록체인을 이용하기 위해 사용자가 직접 처리하던 절차를 줄였다. 은행과 Web2 플랫폼은 이를 기존 계정과 서비스에 연결해, 고객에게 익숙한 이용 흐름 안에서 디지털 자산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 추상화로 화면에서 사라진 복잡성은 플랫폼과 인프라 사업자의 운영 책임으로 옮겨간다. 계정 복구와 거래 승인, 수수료 부담, 정산 상태를 관리하는 체계는 블록체인 기능을 일상적인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한 도입 조건이다.
- 램프는 지갑과 지급 기능을 기존 재무 업무에 통합했고, 텔레그램의 톤 월렛은 체인 추상화로 외부 자산 유입을 단순화했으며, 네이버페이는 지갑과 인증 추상화를 바탕으로 자산 보유를 커뮤니티 참여 자격에 연결했다. 추상화의 가치는 기존 플랫폼의 업무와 이용 흐름 안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 기존 플랫폼의 고객 기반에 지갑과 결제 인프라를 연결하는 방식은 Web2와 Web3의 결합을 앞당기고 있다. 앞으로는 해외 대금 지급과 창작자 정산, 제휴 서비스에서 활용하는 티켓과 멤버십, 권한과 예산을 정해 위임하는 자동 구매 등으로 실사용이 확장될 수 있다.
- 본 글에서는 프리비(Privy), ERC-4337, 어크로스(Across), 서클(Circle) CCTP를 중심으로 추상화가 사용자 경험의 마찰을 해소하는 원리를 살펴본다. 이어 램프와 텔레그램, 네이버페이의 도입 사례를 분석하고, 이러한 지갑 구조가 Web2 서비스와 결합할 때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짚어본다.
4. 매크로 & 온체인 통계
아래 일부 차트는 CryptoQuant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보다 심층적인 온체인 및 시장 데이터를 살펴보고 싶은 분들은, 기관 투자자들도 활용하는 CryptoQuant의 종합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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