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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 뉴스]는 격주로 발행되는 뉴스레터로, 아시아 지역 스테이블코인 관련 주요 뉴스를 정리하고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공유합니다. (2026.03.16~03.29)
작성자: 모예드
1. [뉴스] 라이선스 플랫폼 통한 규제 준수형 스테이블코인 수익 상품, 리테일 투자자 대상
출처: SBI VC Trade, 일본 최초 USDC 렌딩 서비스 출시
SBI Holdings 산하 디지털 자산 자회사 SBI VC Trade가 일본에서 USDC 렌딩 서비스를 출시했다. 일본 내 라이선스를 보유한 플랫폼을 통해 리테일 투자자가 달러 페깅 스테이블코인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규제 준수형 상품이다. 출시 기념으로 12주 고정 기간에 연 10% 금리를 제공하며, 이후에는 연 5%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적인 미국 달러 정기예금 금리(0.01~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차당 상한은 5,000 USDC이며, 이자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과세된다. 연간 기타소득 합산이 20만 엔 이하인 소규모 참여자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BI VC Trade는 이 서비스가 예금이 아닌 대출(loan) 계약이므로, 참여자가 은행식 자산 분리가 아닌 직접적인 거래 상대방 위험을 부담한다고 명시했다. 대여된 USDC는 SBI VC Trade의 일반 영업 활동에 재대여될 수 있으며, 12주 고정 기간 중에는 인출이 불가능하다. SBI VC Trade는 2025년 3월 일본 내 유일한 스테이블코인 공공 유통 인가 플랫폼으로서 USDC 취급을 시작한 바 있다.
2. [코멘터리] SBI의 스테이블코인 풀스택 전략, 유통을 넘어 수익 상품까지
SBI VC Trade의 USDC 렌딩 서비스는 단독으로 보면 단순한 수익 상품이지만, SBI 그룹의 최근 행보와 맞춰 보면 일본 스테이블코인·토큰화 금융 생태계 전체를 수직 통합하려는 전략의 한 축으로 읽힌다. SBI VC Trade는 2025년 3월 일본 내 유일한 USDC 공공 유통 인가 플랫폼 지위를 획득한 이후, Circle과 합작법인(2025년 8월 설립)을 통해 USDC 채택 확산과 디지털 금융 활용을 추진해왔다. 이번 렌딩 서비스는 '유통'에서 '수익 생성'으로의 확장이다. 스팟 거래(매수·매도)만 지원하던 플랫폼에 이자 수익이라는 보유 유인(holding incentive)을 추가함으로써, 투기적 거래가 아닌 장기 보유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수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SBI 그룹은 이와 병행해 인프라 레이어에서도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주 SBI Holdings는 Sony Innovation Fund와 함께 싱가포르 기반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Startale Group에 6,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Startale은 SBI와 공동으로 토큰화 증권·실물자산 거래 플랫폼 'Strium'을 구축 중이며,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SC와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SC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일본 주식 연동 토큰화 증권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스테이블코인이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토큰화 자산의 결제·정산 레이어로 기능하는 구조가 설계되고 있다.
연 10% 초기 금리는 분명 마케팅 요소가 있지만, 그 이후 유지 예정인 연 5%도 미국 달러 정기예금 대비 경쟁력이 있다. 일본의 초저금리 환경에서 달러 표시 수익을 원하는 리테일 투자자에게는 유의미한 옵션이다. 다만 SBI VC Trade가 명시한 대로 이는 예금이 아닌 대출 계약이며, 재대여 구조는 추가적인 신용 위험을 수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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