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프로젝트
불타고 있는 로빈후드 체인

로빈후드 체인이 전례없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로빈후드 체인은 출시한지 2달만에 일일 수익(revenue)이 $4M을 돌파했으며, 이는 하이퍼리퀴드의 약 2배, 트론, 솔라나의 약 5-6배 수준이다. 출시 2달만에 FDV 수백억 달러의 프로젝트들을 제친 것이다. 로빈후드 체인은 이더리움 L2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3분의 2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런데 로빈후드 체인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궤도를 보면, 뭔가 우리가 여태까지 경험했던 플레이북이 아니다.
로빈후드 체인의 플레이북은 거꾸로 간다

대게 우리가 경험했던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성장 플레이북은 비슷했다.
초반에는 DEX, 렌딩과 같은 기본적인 디파이 프로토콜을 시작으로, 생태계 대표 NFT 프로젝트들도 등장하고, 그 후에는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해커톤 등을 통해 생태계 네이티브한 비금융 프로젝트들이 대거 등장하여 생태계를 풍부하게한다. 그러다가 밈코인과 같은 리테일 중심의 투기성 프로젝트들이 성행하고, 생태계 성장의 한계가 왔을 때 RWA나 기관향 디파이를 통해 더 큰 성장을 도모한다.
로빈후드는 완전히 반대로가고 있다.
로빈후드 체인의 본질은 로빈후드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주식 토큰을 위한 생태계이다. 로빈후드는 체인 시작부터 주식 토큰 발행을 기본적으로 지원했으며, 유니스왑(Uniswap), 몰포(Morpho)와 같은 기본적인 디파이 프로젝트들을 지원했다.
한동안 잠잠했다가 로빈후드 체인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끈 것은 바로 밈코인이었다. 사실 여기서 눈여겨봐야할 것은 캐시캣(CashCat)이 아니다. 캐시캣은 초반에 큰 관심을 끌었으나, 이는 타 생태계의 밈코인 문법을 벗어나지 않는다.
기존 타 생태계의 밈코인들은 보통 ETH나 SOL과 같은 네이티브 토큰과 페어되어 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로빈후드 체인에서는 LONG을 시작으로 Pons같은 런치패드들이 밈코인과 주식 토큰을 페어해서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밈코인과 주식 토큰, 서로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진 자산의 만남이었다.
이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Pons 런치패드의 경우 일일 수익이 하이퍼리퀴드, 펌닷펀을 넘어서고, 더 큰 관심을 받으며 급등하기도 했다. 또한, 밈코인을 보유하면 주식 토큰을 에어드랍해주는 프로젝트와 같이 신선한 컨셉의 프로젝트들도 등장하며 생태계는 폭발적으로 성장하였다.
로빈후드가 기존 블록체인들과 달리 완전히 반대의 플레이북을 보여줄 수 있었던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 Day 1부터 주식 토큰 지원: 타 블록체인 생태계의 플레이북에서 RWA가 보통 마지막에 있는 이유는 사실 RWA가 등장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최근에 등장한 로빈후드체인은 1일차부터 주식 토큰을 지원했으며, 주식 토큰이 생태계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었다.
- 로빈후드의 브랜드: 로빈후드는 전통 금융 회사이지만 동시에 리테일, 디젠 문화와 굉장히 가까운 브랜드다. 게임스탑, 옵션 거래, 크립토, 밈주식 등 지난 몇 년간 미국 리테일 투자 열풍에서 로빈후드는 항상 중심에 있었다. 그래서 주식 토큰과 밈코인의 조합도 생각보다 자연스럽다. 과거 오프체인에서 밈주식이 유행했다면, 로빈후드 체인에서는 그 문화가 주식 토큰과 페어된 밈코인의 형태로 다시 나타난 셈이다.
- 유저 및 유동성 확보: 대부분의 신생 체인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다. 빌더를 모으고, 앱을 만들고, 그랜트와 유동성 인센티브를 뿌리고, 그렇게 어렵게 유저를 데려온다. 로빈후드는 다르다. 이미 수천만 명의 사용자가 있고, 주식이라는 익숙한 자산이 있고, 로빈후드라는 거대한 유통 채널도 있다. 다른 체인에서는 앱이 유저를 데려와야 했다면, 로빈후드에서는 오히려 유저와 자산을 보고 앱이 따라올 수 있었다.
- 기존 인프라 흡수: 로빈후드가 모든 걸 처음부터 만든 것도 아니다. 이미 유니스왑, 몰포같은 검증된 디파이 프로토콜이 있었고, EVM 생태계의 개발 툴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 과거 다른 체인들이 몇 년에 걸쳐 만들어야 했던 기본 인프라를 로빈후드는 시작부터 가져올 수 있었다.
로빈후드 체인은 우리가 여지껏 경험해보지 못한 플레이북으로 성장 궤도를 그리고 있다. 현 단계는 밈코인을 통해 체인에 막대한 유동성을 모은 상황이다. 이제 우리는 이 밈코인 광기가 언제까지 갈지, 그리고 밈코인 광기가 끝난다면 로빈후드 체인 네이티브한, 유틸리티성의 프로젝트들이 등장할지 지켜보는 것이다.
본 보고서의 작성자는 본 보고서에서 언급된 자산 또는 토큰에 대해 개인적인 보유 또는 재산적 이해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연구 수행 또는 작성 과정에서 취득한 미공개중요정보를 이용하여 어떠한 거래도 수행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본 보고서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법률, 사업, 투자 또는 세무 자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본 보고서를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이를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특정 자산이나 증권에 대한 언급은 정보 제공의 목적이며, 투자 권유 또는 종목에 대한 추천이 아님을 밝힙니다. 본 보고서에 표현된 의견은 저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관련된 기관, 조직 또는 개인의 견해를 반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 보고서에 반영된 의견은 사전고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보고서에 포함된 개별 공시 외에도 당사 포필러스는 본 보고서에서 언급된 일부 자산 또는 프로토콜에 대해 기존 투자나 향후 투자 계획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당사 계열사인 FP Validated는 본 보고서에서 언급된 프로젝트의 노드로 이미 참여 중이거나, 향후 참여할 예정일 수 있습니다. FP Validated의 네트워크 참여 관련 공시와 투명성 고지는 하단에 있는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