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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홍콩달러 앵커포인트(Hong Kong Dollar Anchorpoint, HKDAP)를 활용한 첫 실거래 결제가 이뤄진 가운데, 일본에서는 온체인 국채 환매조건부채권 거래에 관한 개념검증이 시작됐고, 한국에서는 국내 자산을 기초로 한 역외 토큰증권의 법적 가능성이 열렸다. 이번 주 ASA 뉴스에서는 이 세 가지 흐름을 중심으로 아시아 디지털 자산 시장의 변화를 살펴본다.
1. 홍콩, 보험료와 무역금융 결제에 HKDAP 활용 시작

주요 업데이트
- 앵커포인트(Anchorpoint)는 8월 12일부터 규제를 준수하는 홍콩달러 스테이블코인 HKDAP의 1단계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용 대상은 기관 유통사와 기업 고객, 전문투자자로 제한했다.
- 해시키(HashKey)는 8월 14일 와이에프라이프(YF Life)와 함께 HKDAP를 활용한 보험료 결제를 처리했으며, 해시키 거래소(HashKey Exchange)는 원디그리(OneDegree)와 협력해 상업용 보험료 결제와 중동 지역의 국경 간 결제를 우선 추진하고 있다.
- 홍콩상하이은행 홍콩(HSBC Hong Kong)은 홍콩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상용화 준비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안에 세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멘터리: 발행 발표를 넘어 자금 흐름을 검증하는 단계로
HKDAP가 보험료와 무역금융 결제에 처음 활용됐다는 사실은 홍콩이 스테이블코인을 은행 시스템 고도화의 한 축으로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용 대상을 기관 참여자로 제한한 조치는 속도보다 통제 가능성을 우선한 선택이며, 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는 코드뿐 아니라 준비자산과 상환 절차, 거래 모니터링, 파트너 심사가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실제 활용 수준은 거래 규모와 반복 가능성을 통해 추가로 검증해야 한다. HKDAP가 정기적인 보험료 납부와 기업의 무역 결제로 확장된다면, 홍콩은 아시아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금융서비스의 운영 계층에 가장 먼저 도입하는 시장이 될 수 있다.
2. 일본, 국채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온체인으로 옮기고 은행 간 결제 실험

출처: 미쓰비시 UFJ, 국채를 블록체인으로 옮긴다…메가뱅크는 가상자산과 유사한 기술로 대규모 자금을 어떻게 이동시킬까
주요 업데이트
-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 MUFG)을 포함한 일본 4대 메가뱅크는 일본 금융청(Financial Services Agency, FSA)의 승인을 받아 일본 국채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블록체인에서 처리하는 개념검증을 시작했다.
- 국채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는 은행 유동성 관리의 핵심에 있기 때문에, 이번 실험은 은행 간 단기 자금 조달 과정에서 담보 확인과 소유권 이전, 결제 시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 한편 제이피와이씨(JPYC)는 자금이동업자 등록 1주년을 맞아 누적 유통액 28억 엔을 기록했으며, 아즈컴마루와홀딩스(AZ COM Maruwa Holdings)는 2,300개 기업에 지급하는 대금에 JPYC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코멘터리: 일본의 통합 원장은 국채에서 시작된다
이번 실험은 전통 금융에서 가장 신뢰받는 담보가 국채이고 환매조건부채권 거래가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핵심 경로라는 점에서, 은행 간 결제 구조의 가장 깊은 부분부터 재설계하려는 시도다. 토큰화된 국채와 디지털 현금 토큰이 동일한 원장에서 이동하면 담보 이전과 대금 결제를 시간 차이 없이 처리할 수 있다.
홍콩이 상업 결제 활용 사례를 먼저 구축하고 한국이 토큰증권의 법적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일본은 도매금융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번 개념검증이 실제 운영으로 이어진다면 일본의 디지털 자산 전략은 결제 인프라의 재구축을 중심으로 구체화될 것이다.
3. 한국, 역외 토큰증권 해석을 통해 해외 유통 경로 확대

출처: 국내 MMF 기반 역외 토큰증권, 전자증권법 위반으로 보기 어려워
주요 업데이트
- 금융위원회(Financial Services Commission, FSC)는 국내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 MMF)를 기초로 한 역외 토큰증권의 발행이 한국 밖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전자증권법(Electronic Securities Act)을 위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법령 해석을 내놓았다.
- 신한자산운용(Shinhan Asset Management)은 솔라나재단(Solana Foundation), 이더퓨즈(Etherfuse), 오르카(Orca)와 4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원화 표시 토큰화 펀드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 한국은 11월 중순 신시장 출범을 추진하는 동시에 법인의 계좌 이용 허용, 토큰증권 법제화, 예금토큰 실험, 가상자산사업자 규제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코멘터리: 국내 자산, 역외 발행, 기관투자자를 잇는 삼각 구조
이번 해석은 원화 표시 단기 자산과 해외 기관자금을 연결하는 경로를 열고, 한국 금융회사가 국내 규제의 테두리 안에서 해외 토큰화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다만 결제 통화와 상환 구조, 수탁 방식, 투자자 적격성은 여전히 핵심적인 설계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흐름이 장기적으로 한국에 이익을 가져오려면 국내 결제 자산과 수탁 체계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 원화 기반 토큰화 자산이 해외에서 유통되더라도 결제가 외부 스테이블코인에 의존하고 수탁이 해외에서 이뤄진다면, 가치사슬의 핵심이 한국 밖으로 이동할 수 있다.
4. 기타 뉴스
이 섹션에서는 해당 기간에 나온 아시아의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결제, 디지털 자산 인프라 관련 주요 소식을 요약한다.
4.1 주제 1. 스테이블코인 유통과 기업 결제의 확대
4.1.1 일본 기업 재무가 다음 목표다…리플 아시아태평양 책임자가 말하는 RLUSD의 일본 전략
- 리플 유에스디(Ripple USD, RLUSD)는 에스비아이그룹(SBI Group)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에서 제공되기 시작했으며, 제4종 전자결제수단으로 분류돼 에스비아이 브이씨 트레이드(SBI VC Trade)를 통해 제이피와이에스씨(JPYSC)와 함께 유통되고 있다.
4.1.2 아마존 배송 대기업 아즈컴마루와가 2,300개 기업 대상 결제에 JPYC를 도입한 이유
- 아즈컴마루와홀딩스는 제이피와이씨 주식회사(JPYC Inc.)와 자본 및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2,300개 기업에 지급하는 대금에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계획이며, 개인 결제보다 기업 결제 활용 사례를 먼저 확보하고 있다.
4.1.3 JPYC, 자금이동업자 등록 1주년…누적 유통액 28억 엔 달성까지의 과정
- JPYC는 일본 자금결제법(Payment Services Act)에 따른 등록 1주년을 맞아 누적 유통액 28억 엔을 기록했으며, 일본의 스테이블코인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4.1.4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돼도 은행 예금의 97%는 유지된다”
- 한국경제연구원(Korea Economic Research Institute)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률이 10%에 이르면 예금취급기관의 전체 예금 2,650조 원 가운데 66조 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 분석은 입법 논의에서 제기된 예금 유출 우려를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한다.
4.2 주제 2. 한국 규제 인프라 정비
4.2.1 3,500개 법인 대상 시범사업…한국 가상자산 시장, 제도권 진입 문턱에 접근
- 금융위원회의 법인 가상자산 거래 단계적 허용 로드맵은 3,500개 법인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으로 시작되며, 시장의 관심은 수탁과 토큰화, 지급 및 결제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
4.2.2 민병덕 의원, “하반기에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 민병덕 의원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빠른 확산을 언급하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기 위한 디지털자산기본법(Digital Asset Basic Act)을 하반기에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4.2.3 금융정보분석원, 거래소에 법인 원화 잔액 자료 요청
- 금융정보분석원(Korea Financial Intelligence Unit, KoFIU)은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 허용 확대를 앞두고 업비트(Upbit), 빗썸(Bithumb), 코인원(Coinone), 디지털엑스(DigitalX), 고팍스(GOPAX)에 법인 보유 원화 잔액 자료를 요청했다.
4.2.4 금융감독원, ‘경주마’와 ‘어항’ 매매 겨냥…가상자산 인공지능 감시 시스템 구축
- 금융감독원(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FSS)은 기관 시장 확대를 앞두고 거래소 전반의 거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결합한 자체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4.3 주제 3. 과세와 감독, 기관 진입 체계의 재정비
4.3.1 레이저디지털, 일본 제32호 가상자산교환업자로 등록
- 노무라(Nomura) 계열사인 레이저디지털재팬(Laser Digital Japan)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시바이누(SHIB) 등을 지원하는 가상자산교환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4.3.2 천충 전 대만 행정원장, 대만 가상자산 특별법 논의
- 대만 가상자산서비스법(Virtual Asset Service Act)은 6월 30일 입법원에서 3차 독회를 통과한 뒤 7월 22일 공포됐으며, 천충 전 행정원(Executive Yuan) 원장은 스테이블코인을 국가안보 기술에 비유하고 금융감독위원회(Financial Supervisory Commission)와 중앙은행의 공조를 촉구했다.
4.3.3 정부, “개인 지갑에 보유한 가상자산도 과세 대상이다”
- 정부는 개인 지갑과 해외 거래소에 보유한 디지털 자산도 기타소득 과세 대상이며, 250만 원의 기본공제와 20%의 세율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4.3.4 넥소, 호주에서 가상자산 담보 신용한도 상품 출시
- 넥소 오스트레일리아(Nexo Australia)는 호주달러와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디지털 자산 담보 신용한도 상품을 출시했으며, 디지털 자산의 활용 범위를 규제된 신용상품의 기초 담보로 확대했다.
[ASA 뉴스]는 아시아 전역의 주요 스테이블코인 관련 소식을 매주 요약하고 업계 관계자의 관점을 공유하는 뉴스레터다. 집계 기간은 2026년 8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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