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조용히 세계 최대 결제 네트워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시가총액 약 3,000억 달러. 월간 이체 규모 8조 9,300억 달러. 보유자 수 약 2억 3,700만 명. 월간 활성 주소 약 4,800만 개.
> 비교하자면, Mastercard의 2025년 연간 결제 처리액은 10조 6,000억 달러였다. 스테이블코인은 매달 그에 버금가는 규모를 처리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 보유자 수는 최근 30일 만에 +4.95% 증가했다. USDC는 같은 기간 순유입 49억 달러를 기록했다. Tether가 1,850억 달러(61%)로 1위, Circle이 770억 달러(26%)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Sky(77억 달러), Ethena(59억 달러) 등 신규 진입자들로 분산되고 있다. 성장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 이것이 바로 Mastercard가 연간 거래 규모 300억 달러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프로세서 BVNK를 18억 달러에 인수한 이유다. 이 딜은 2025년 2월 Stripe의 Bridge 인수(11억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거래다. Stripe와 Mastercard는 13개월 만에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에 총 29억 달러를 썼다. 이건 크립토에 대한 베팅이 아니다. 인프라에 대한 베팅이다. 과거 결제 기업들이 카드 처리 네트워크를 인수했던 것처럼, 이제는 스테이블코인 정산 레이어를 인수하고 있다.
> 큰 그림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Visa는 Stripe의 Bridge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테이블코인 연동 카드 발급을 전 세계로 확대했다. PayPal은 PYUSD를 공격적으로 키워 시가총액이 1년 만에 5배인 41억 달러로 불어났다. Mastercard는 BVNK 발표 불과 6일 전에 크립토 파트너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모든 주요 결제 네트워크가 동시에 스테이블코인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이제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에 편입될지의 문제가 아니다. 3,000억 달러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 그리고 그 레일을 누가 소유하게 될지의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