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4 메인넷 런칭 4일 동안 일별 거래량은 $3.0M, $3.6M, $3.8M, $3.6M로 누적 약 $14M, 일평균 $3.5M 수준에서 형성됐다. 폴리마켓(Polymarket)은 $190M, $205M, $189M, $175로 일평균 $190M 안팎이고, 두 플랫폼의 거래량 격차는 약 54배다. 칼시(Kalshi)와 폴리마켓이 합산 80% 이상을 차지하는 예측 시장 전체에서 HIP-4의 점유율은 0.3% 내외다.
5월 2일 메인넷에서 띄운 첫 마켓은 BTC 일일 바이너리(BTC daily binary)다. 매일 06:00 UTC에 HyperCore의 BTC 마크 가격으로 정산된 뒤 곧바로 새 아웃컴(outcome) ID로 다음 사이클이 시작되는 반복형 바이너리 아웃컴(recurring binary outcome) 구조다.
아웃컴 컨트랙트는 가격이 0과 1 사이에서 움직이는 단순한 베팅 단위로, 결과가 맞으면 1달러를 받고 틀리면 0이 된다. 레버리지나 청산이 없어 100달러 베팅하면 최대 손실도 100달러다. 같은 구조를 ‘트럼프 당선’과 같이 예/아니오를 묻는 예측 시장에도, 정해진 가격대에서 페이오프가 결정되는 옵션 상품에도 쓸 수 있다. 지금은 답이 둘로 갈리는 바이너리만 켜져 있고, 답이 여러 개 중 하나인 multi-outcome 시장은 나중에 추가될 예정이다.
다만 시장 개수가 늘어나는 것 자체가 HIP-4의 진짜 핵심은 아니다. HIP-4의 차별점은 시장을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야 하는 다른 신규 프로토콜과 달리, 이미 자리잡은 Hyperliquid 위에 컨트랙트 카테고리로 추가된다는 점이다. 폴리마켓, 칼시는 자체 사용자 풀과 결제 인프라를 따로 운영한다. 폴리마켓은 Polymarket USD(pUSD), 칼시는 자체 결제 인프라를 별도로 갖추고 있어 신규 트레이더는 별도의 자금 예치 단계를 거쳐야 한다. HIP-4는 이 단계 없이 Hyperliquid에서 거래하던 트레이더가 그대로 접근한다.
메인넷 가동 4일로 점유율 추세를 읽기엔 이르다. Hyperliquid 자체의 일 거래량이 ~$9B 수준이고, 같은 빌더 모델로 먼저 나온 HIP-3는 메인넷 7개월 만에 Hyperliquid 전체 거래량의 약 40%까지 올라왔다. HIP-3와 같은 궤적이라면 HIP-4도 일 거래량이 수십억 달러대까지 확장될 여지가 있다.



